집을 정리하는 7가지 팁

Yedam Ann Yedam 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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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후 거실 불을 켰을 때, 먹다 남은 과자봉지도, 보다 만 책도 없는데 어딘가 정신없는 분위기가 느껴진다거나, 침실에 들어갔는데 침대가 잘 정리되어있음에도 완벽히 차분한 느낌이 아니라면 생활 공간이 수납할 수 있는 물건의 양에 한계가 왔다는 신호일 것이다. 시간이 없어, 혹은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다면 새해를 맞이하며 더 늦기 전에 깔끔하고 정리된 집으로의 변신을 꾀해보자. 마음까지 깨끗해진 느낌으로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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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는 수납 가구를 들이고 전체적으로 구조를 바꿔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공간과 작은 가구부터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것이 현명한 정리의 시작이다. 작은 서랍, 크기가 작은 물건부터 끄집어낸 후, 분류하고 버리고 배치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자주 사용하는 서랍, 선반의 물건들을 칸마다 하나씩 꺼내어 정리를 시작해보자.

물건 분류하기

홍제동 개미마을 주택 프로젝트, OBBA OBBA Salas de estilo moderno

본격적인 정리를 시작하기 전, 수많은 물건을 분류하고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필요한 것은 언제라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배치하는 것이 정리의 시작과 끝이다. 그 첫 번째 단계가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나누는 것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물건과 그렇지 않은 것을 나누고, 사용 가능성이 있는 물건은 또 따로 분류한다. 지금 당장은 사용하지 않지만, 사용 가능성이 있는 물건의 경우 따로 박스를 마련하여 라벨링 해두자. 정리하기 전에 물건을 옮겨둘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어있는 상태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임시로 박스를 활용하여, 분류된 물건들을 보기 좋게 나누어두자.

필요 없는 물건 버리기

아무리 넓은 집과 좋은 수납 가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정리와 수납의 기본은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는 것이다. 수명이 다했거나 사용 빈도가 낮거나 비슷한 물건이 더 있는 경우 버리는 것이 좋다. 서랍이나 수납장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집어넣는 행동은 지양하도록 하자. 외관을 예쁘게 해놓은 수납공간이라도, 창고가 아니라 일상에서 항상 사용하는 생활 공간임을 기억하자. 

필요한 물건, 사용 가능성이 있는 물건, 사용하지 않는 물건으로 대략적인 분류가 완료되었다면 버릴 물건은 과감히 버리면 된다. 사용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모아 둔 상자는 시간이 흘러 그 박스 안의 물건들을 여전히 쓰지 않고 있다면 더이상 사용 가능성이 없는 물건이니 버리도록 하자. 나오지 않는 펜, 기간이 지난 쿠폰, 입지 않는 옷, 오래된 수건, 식기, 속옷, 금이 가거나 깨진 용기와 기름이 눌어붙은 프라이팬 등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홍예디자인은 4인 가족의 주택을 설계할 때, 서재에 연결된 작은 창고 공간을 만들고 복도 공간의 벽을 수납장으로 채워 당장 쓰지 않는 물건이나 계절에 맞지 않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감성이 담긴 물건 보관하기

정리를 하다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과거의 편지나 사진들, 그리고 쓸모는 없지만 버리기 아까운 예쁜 장식품들, 어린 시절 썼던 일기나 쪽지 등 예상치 못한 추억의 물건들이다. 어디 둔지도 몰랐던, 소중한 시간이 담긴 물건들을 마주하면 정리 시간은 길어지고,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은 늘어만 간다. 감성과 추억이 담긴 물건들까지 과감히 버릴 필요는 전혀 없다. 보관할 것은 추억 상자에 넣고 언제든 꺼내볼 수 있게 잘 보관하자. 

쉽게 구할 수 있는 와인박스, 나무 약상자, 인삼 박스 등 튼튼한 상자를 활용하여 특별한 보관함을 만들 수 있다. 선물상자의 뚜껑의 위쪽 면을 조금만 남기고 잘라 액자 프레임처럼 만든다. 투명필름을 뚜껑 안쪽에 붙이면 속이 보이는 형태의 뚜껑으로 완성된다. 보관함 안에 각각의 물건에 맞는 크기의 작은 상자를 넣어 소분류까지 할 수 있다면 더 좋다. 내부가 보여 따로 라벨링 없이도 내용물을 확인하기 쉬운 정리 상자로 작지만 소중한 물건들을 보관해보자.

각 물건의 위치 지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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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물건들을 모두 버렸다면, 이제 필요한 물건으로 분류된 물건들을 새로이 배치하는 것이 정리의 다음 단계이다. 확보된 수납공간에 따라 어떤 종류의 물건들을 배치할지 계획한 후, 그 공간 내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것은 사용하기 편한 위치에 놓아 수납한다. 또, 가족이 사는 가구의 경우 물건의 소유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정리 박스를 활용하여 목적과 소유자에 따라 정리 박스의 책임을 확실히 해야 물건이 여기저기 흩어지지 않는다. 각종 선들은 양쪽 끝에 칼집을 낸 종이박스 패널을 활용하여 말아놓도록 하자. 콘센트와 전자기기 사이의 거리에 맞게 선을 풀어 코드를 꽂으면 선들이 엉키지 않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충전기가 많은 경우 케이블 타이로 묶어 바구니에 담아 지정된 위치에 두어야 충전기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다. 

배치가 끝난 후에는 정리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사용하고 난 물건은 정해진 위치에 되돌려놓아,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할 물건 외의 것은 더이상 추가되지 않도록 공간별 물건의 밀도를 유지해야 한다. 거실같이 가족이 함께 쓰는 공간은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 여러 물건을 사용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원래 위치로 물건을 되돌려 놓지 않으면 거실 공간에 잡동사니가 쌓이게 된다.

수납 공간 만들기

찬장, 선반, 서랍장 등의 수납 가구들만으로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면 집 안 생활공간 곳곳에 미처 사용하지 못한 공간들을 찾아 수납공간으로 활용해보자. 가구와 가구 사이, 가구와 천장 사이, 문 뒤의 공간 등 데드스페이스를 잘 활용하면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고 데코레이션을 추가할 수도 있다. 1인용 소파와 2~3인용 소파를 배치하는 경우 코너에 낮은 서랍장 겸 테이블을 두면 거실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이나 책들을 놓을 수 있고 화병이나 다과를 올려놓을 수 있다. 비어있는 모서리에는 삼각형 코너장을 놓아보자. 모서리에 맞게 재단된 코너장을 두면 감각적인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데드스페이스를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택 구조 자체에서도 남아있는 공간들을 찾을 수 있다. 복도나 계단 등 자칫 데드스페이스로 남겨질 수 있는 공간을 십분 활용하면 훨씬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계단 밑에 높이에 맞춰 슬라이딩 정리함을 설치하면 깔끔하게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계단에 서랍을 설치할 수 없는 변경 불가한 계단은 굳이 수납 가구로 변형하지 않아도 크기가 큰 자전거나 스포츠용품을 두거나 계단 아래 공간과 높이가 맞는 책장을 배치해 활용할 수 있다.복도 공간이 있다면 벽면에 선반을 설치하거나 자개장을 배치하여 장식과 수납의 역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제한된 공간을 십분 활용하여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자.

종이 버리기

광고지나 영수증 등 자잘한 종이류는 주방이나 거실 어느 한 공간을 지정하여 임시 박스를 두어 그곳에 모은다.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광고지의 정보를 충분히 습득했거나 가계부 작성이 완료되어 모아둔 종이들이 더이상 필요 없을 때 한꺼번에 버리도록 한다. 기한이 지난 쿠폰은 그때그때 버리도록 하고, 명함, 필요한 광고지나 쿠폰 등은 지퍼백이나 클리어 파일에 따로 보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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