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발코니에 꼭 맞는 완벽한 식물 10

Jihyun Lee Jihyun Lee
Bridge Over Water, HYLA Architects HYLA Architects Puertas y ventanas de estilo mod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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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밋밋한 공간의 허전함을 채워주고, 더 나아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주는 좋은 아이템이다. 식물은 까다롭고 키우기 어려운 탓에 ‘금방 실패하는 프로젝트’라고 많은 이가 오해하곤 하지만, 사실 식물에도 손이 많이 가는 종류와 그렇지 않은 종류로 나뉜다. 그러므로,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식물 친구를 우리 집으로 맞이하고 싶다면 식물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잘 파악한 후, 해당 식물이 놓일 적합한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의 기사에선 우리 집에서도 특별히 발코니에 두면 좋을 식물 10가지를 소개한다. 빛과 바람이 잘 드는 발코니는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우리 집 발코니 공간이 허전하게 비어있다면 이번 기회에 식물을 이용해 생기와 싱그러움이 가득한 발코니 공간을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 발코니를 위한 다양한 식물 아이디어를 얻어 가길 바라며, 오늘의 기사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1. 발코니라고 모두 양지는 아니다.

본격적으로 발코니를 위한 식물의 종류를 알아보기 전에 양지와 음지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 보자. 발코니는 해가 잘 드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모든 발코니를 양지로 오해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발코니에도 엄연히 양지와 음지가 존재한다. 아파트의 방향에 따라 발코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해가 가장 잘 드는 시간에 우리 집 발코니를 자세히 살펴보자. 빛이 전체적으로 잘 들어오는 부분은 양지, 절반 정도 드는 부분은 반음지, 빛이 닿지 않는 부분은 음지에 해당된다. 그럼 이제 양지와, 반음지, 그리고 음지에 키우기 좋은 식물에 대해 알아볼 차례다.

2. 직사광선에 강한 식물: 선인장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로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는 선인장은 본래 사막에서 자라던 식물이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라날 만큼 강한 생명력을 지니는 것이 선인장의 특징. 만일 우리 집 발코니가 양지를 넘어 강렬한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환경이라면 선인장만큼 좋은 선택도 없을 것이다. 선인장의 잎은 단단하여 강렬한 직사광선에도 쉽게 손상받지 않으며, 잎 내부에는 충분한 수분을 저장할 공간을 갖추고 있어 자주 물을 줄 필요가 없다.

3. 직사광선에 강한 식물: 로즈메리

허브 중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로즈메리 역시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발코니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바질과 비교해보았을 때, 로즈메리는 잎과 가지가 훨씬 더 단단하여 쉽게 무르거나 손상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로즈메리의 가장 큰 장점은 직접 수확하여 향신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뿐만 아니라 로즈메리는 뛰어난 향균 효과와 방향효과를 자랑하는 일거삼득의 식물이다.

4. 양지를 좋아하는 식물: 고무나무

직사광선처럼 강렬하지 않고, 기분 좋을 만큼의 빛이 두루두루 잘 드는 곳을 양지라 부른다. 이러한 양지의 조건을 갖춘 발코니에선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식물을 시도해볼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고무나무 종류는 양지를 특히나 좋아하는 식물이다. 최근 북유럽이나 킨포크 인테리어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고무나무는 동그스름하고 통통한 잎의 모양이 친근한 인상을 남긴다.

5. 양지를 좋아하는 식물: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는 이미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고 인기도 좋은 식물이다. 산세베리아는 여느 식물처럼 양지를 좋아하지만, 빛이 적절하게 드는 반음지에서 키워도 무난하다. 산세베리아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해주고, 몸에 해로운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어 사무실 식물로도 인기가 좋다. 물을 주는 시기는 월 1회 정도로, 관리가 매우 수월한 편에 속하는 식물이다.

6. 반음지 식물: 홍콩야자

홍콩야자는 중국과 대만이 원산지인 열대성 관엽식물로 반양지에서 반음지에 해당되는 발코니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그렇다고 하여 햇빛과 바람을 지나치게 받지 못한다면 잎이 떨어지거나 변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관심을 기울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홍콩야자는 매우 이국적이고 동양적인 자태를 자랑하며, 공기 정화 및 새집증후군 제거에 탁월한 기능을 갖춘 식물이다.

7. 반음지 식물: 아이비

앞서 본 산세베리아처럼, 아이비 역시 국내에서 잘 알려진 대표적인 식물이다. 대부분의 식물이 빛이 잘 드는 양지를 좋아하지만, 아이비의 경우 절반 정도 그늘진 반음지를 좋아하는 식물이다. 아이비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최상의 효과를 선사하는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미 항공 우주국 NASA에서 선정될 만큼 공기 정화 기능이 탁월하며, 관리도 매우 수월하여 식물 입문자들에게 추천한다.

8. 음지 식물: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는 잎의 자태가 화려하여 인테리어 용도로 인기가 좋다. 실내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 음지와 양지를 딱히 가리지 않고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특징이 있다. 아레카야자는 하루에 필요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기능이 있어, 실내 천연 가습기란 별명까지 가진 식물이다.

9. 음지 식물: 스파티필름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스파티필름은 탁월한 공기 정화 능력을 통해 주거공간의 쾌적함을 유지해주는 식물이다. 또한, 벤젠이나 아세톤을 비롯한 석유화학물질을 흡수해주기로 유명하여 환경에 예민한 아이를 둔 가정에서 키우기 좋다. 스파티필름은 잎이 얇으므로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에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도록 하자.

10. 특별한 식물: 틸란드시아

물과 흙 없이도 잘 자라는 식물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틸란드시아에 관한 얘기다. 틸란드시아는 놀랍게도 물과 흙 없이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수분을 먹고 자라는 공기 정화 식물이다. 밤에는 산소를 생성하며, 심지어 낮에도 이산화탄소를 따로 배출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도, 공중에 걸어두었을 때 매우 이국적이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자아낼 수 있는 공중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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