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효율적으로 꾸민, 작은 침실 인테리어

MIYI KIM MIYI KIM
Cobertura Freguesia, fpr Studio fpr Studio Cuartos de estilo escandina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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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 지칠 때면, 꼼짝없이 집에서 쉬고만 싶은 날이 있다. 심지어 침대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힘들정도로 몸이 무거울 때가 많다. 스트레스로 육체는 물론 심적으로도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에 침실만한 곳은 없을 곳이다. 하지만 침실의 크기가 작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기는 커녕 오히려 작은 밀실 혹은 우리에 갇힌 답답한 기분과 스트레스만을 더 줄 뿐이다. 그래서 오늘 Homify에서는 침실이 작을지라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고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나만의 안식처 같은 공간이자 실생활에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납문제까지 자연스레 풀어줄 똑똑할 침실 인테리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확장된 침대헤드

homify Cuartos de estilo moderno

침실이 작다면, 커다랗고 보기만해도 작은 방이 더 작아보이도록 꽉 찬 느낌을 주는 침대 프레임을 지양하고, 사진 속 침실과 같이 독특하게 디자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침대 헤드가 침대 프레임과 함께 연결된 디자인이 아니라, 바닥재와 같은 소재로 디자인되어 벽까지 넓고, 길게 올라와있다. 그래서 마치 벽과 바닥이 연결된 느낌이 들며 그로 인해 바닥 면적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물론 단지 벽까지 올라온 낮은 키의 바닥재는 마치 얇은 서랍장처럼 디자인하고 단을 낸다면 자동적으로 침대 헤드 겸 선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침대 프레임 같은 수납장

Appartement Paris, Meero Meero Cuartos industriales

좁은 침실의 수납력을 높이고, 보기만해도 계속 머물고 싶은 침실을 꾸미고 싶다면, 사진 속 침실과 같이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따로 침대 헤드나 프레임 없이, 침대 양 사이드에 붙박이 형태의 수납장을 비치하고 침대 위에는 무지주 수납장을 마치 다리처럼 설치하자. 물론 침대를 에워싼 수납장들은 벽과 동일한 화이트 컬러로, 볼록 튀어나온 손잡이 대신 홈을 내어 평면적인 이미지를 입히면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방 수납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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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방에서 특히 매력을 뽐낼 이 침실 디자인에 주목해보자. 보통 아이방은 부부 침실보다 크기가 작기 마련인데, 옷가지는 물론이고 학습도구나 장난감까지 보관할 물건들도 많아 수납이 항상 골칫거리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면서, 아이방에 아늑함을 부여할 아이디어가 바로 여기 있다. 보통의 침대 프레임 대신, 사진 속 침실에서는 바닥의 단을 높이고, 작은 평상 위에는 도톰한 매트리스와 작은 테이블 스탠드를 비치했다. 또한, 작은 평상 아래에는 계단을 제외하고는 'ㄱ'자 형태로 개방형 책꽂이를 마련한 점이 돋보인다.  

부부침실 수납력 높이기

바로 앞서 살펴본 수납 문제를 해결한 아이방 인테리어에 더하여, 부부 침실에서는 수납력을 높이면서도 침실이작은만큼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이 인테리어가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업체인 퍼스트애비뉴가 인테리어한 사진 속 아파트 침실 인테리어는, 침실 안에 가벽을 설치하여 작은 침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인테리어하였다. 우선 침대를 등지고 있는 가벽 안쪽은 좁은 침실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절반은 우드소재로, 윗부분은 유리로 디자인하여 시각적 개방성을 유지하였고, 천장에는 매립등 세개를 설치해 우아함과 화사함을 더했다. 가벽을 설치함으로써 자연스레 휴식을 취하는 매트리스가 놓여있는 침실 평상과, 붙박이장이 위치한 가벽 안쪽 부분은 화장대 겸 간단한 업무 처리를 위한 작은 서재로 활용하게끔 꼼꼼이 디자인하였다. 물론 붙박이장에 더하여 수납력을 높이기 위해 평상 하단을 수납공간으로 쓴 점이 주목할만하다.

호텔룸 같은 화이트 침실

homify Cuartos de estilo moderno

이미 우리도 알다시피 좁은 침실을 실제 면적보다 더욱 넓어 보이고 화사하게 꾸미는 데는 올-화이트 디자인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물론 화이트 컬러로만 꾸미면 단조롭고 차가워보이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지만, 이 침실처럼 적당한 소품과 컬러를 조합시킨다면 화이트 컬러의 장점은 취하면서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 비밀은 침대 바로 아래에 놓인 폭신하고 따스한 느낌의 러그와 하얀색으로 붕 뜨는 듯한 느낌의 침실에 안정감과 무게감을 실어줄 짙은 브라운 컬러의 침대 헤드에 있다. 단조로움을 피하고, 작은 침실 안에서 과하지 않게 컬러의 발란스와 따스함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거울로 넓게, 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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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이 좁다면, 우리의 시각을 속여보자. 바로 거울을 통해 시각적 착시 효과를 부여하는 것이다. 욕실이 좁으면 세면대 위에 거울형 수납장을 달아 넓어 보이도록 디자인하는 것처럼, 침실도 마찬가지이다. 붙박이 장의 도어에 거울을 설치할 수도 있고, 사진 속 침실과 같이 욕실의 슬라이딩 도어에 전면 거울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좀 더 독특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좁은 침실을 시각적으로 확장시키고 싶다면, 침대 헤드 윗부분의 벽을 전면 거울로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풍수지리학적으로 자는 모습을 거울에 비추면 좋은 기를 헤친다는 속설을 피하면서도, 반대편 공간을 반사시켜 더욱 넓어 보이는 침실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평상으로 두 가지 효과 취하기

사진 속 침실은 앞에서 살펴보았던 평상으로 수납력을 더한 침실을 떠오르게 만든다. 그러나 이 침실은 좀 더 많은 매력을 선보인다. 침대 매트리스가 놓인 평상 하단을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는 수납장으로 디자인한 것은 물론, 자연스레 우드소재의 평상이 연결되어 'ㄱ'자를 이루며 부차적으로 소파나 의자를 비치할 필요 없이 벤치가 형성되기에 원룸이나 아이방에서 빛을 발할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더하여, 평상만 비치하는 게 아니라 아늑함을 더하면서도 휴식과 숙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침대 옆면에 가벽을 설치하고, 평상 바닥 뿐만 아니라 벽과 천장을 같은 소재로 디자인하여 나만의 아지트 같은 느낌으로 포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메자닌으로 공간 창조하기

침실 뿐만 아니라 원룸에서 높은 가치를 뽐낼 인테리어가 바로 여기 있다. 실제 바닥 면적을 넓히지 못한다면, 메자닌을 활용하여 수직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사진을 통해 보듯 좁은 침실에서 침대가 놓여있는 침실 면적이 좁아 침실을 자는 용도 외에 쓸 수 없다면, 침대 위 수직 공간에 나만의 서재나 영화관을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계단 대신 침대 프레임과 같은 컬러의 원목 소재의 사다리를 비치하고, 벽과 동일한 화이트 컬러로 메자닌을 디자인하여 메자닌의 시각적 부피감을 축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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