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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고급스러운 가구를 놓고, 넓은 집에 살아도 이 것 하나로 분위기가 달라진다. 바로 조명이다. 조명은 그 종류나 소재 그리고 불빛의 색상에 따라 우리 집에 가지각색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명 하나로 집이 넓어 보일 수도 있고, 아늑해 보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창백하고 좁아보이는 공간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인테리어를 하기 전에, 우리는 가장 먼저 조명부터 체크할 필요가 있다. 적재적소에 조명이 제대로 위치해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 파악한뒤 잘못된 조명부터 교체시켜준다면, 우리집은 인터넷에서 보았던 그 어느 예쁜집보다 근사한 집으로 변신할 것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우리집을 빛내줄 예쁜 조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이번에 살펴볼 레일 조명은 메탈 소재로 디자인되어 거실을 과감하게 가로지르도록 디자인되었다. 실버톤의 레일조명은 TV가 놓인 벽면의 붉은 파벽돌 그리고 화이트 컬러의 천장에 자연스레 조화를 이룬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자형으로 최대 4,5개 정도 설치된 짧은 레일이 아니라, 거실 전체를 과감하게 가로지르는 긴 레일을 설치하여 더욱 모던한 인더스트리어풍 느낌을 거실에 부여하였다.
25평 아파트에 위치한 사진 속 주방은 모던한 분위기는 물론 넓은 수납 공간과 똑똑한 가구 배치로 실용성까지 겸비하였다. 블랙 컬러로 하부장을 디자인하고, 벽과 상부장 그리고 천장을 화이트 컬러로 디자인하여 자연스레 공간의 무게감을 아래로 부여하며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주방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컬러적 조화에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주방의 가치를 올리는 레일 조명 또한 단연 돋보인다. 천장 그리고 상부장과 같은 화이트 컬러로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조리대와 싱크대를 집중적으로 밝게 비춰주는 것은 물론, 주방을 더욱 모던하고 감각적으로 꾸며주고 있다.
최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펜던트 조명이다. 보통 펜던트 조명하면 스칸디나비아풍의 노란색이나 파란색의 조명갓을 쓴 아기자기한 맛의 디자인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진 속 주방에 설치된 펜던트 조명과 같이 메탈 소재로 모던하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뽐내는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블랙 컬러의 다이닝 바에 위치한 실버톤의 메탈 소재의 펜던트 조명은 폴리싱 타일로 플로어링한 주방에서 때로는 다정한 분위기의 식사 분위기를, 때로는 모던한 바 느낌을 연출하며 주방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앞서 살펴보았던 펜던트 조명과는 다른 느낌으로 디자인된 사진 속 펜던트 조명에 주목해보자. 천장에서 길게 줄을 늘어트리며 떨어지는 펜던트 조명은 다른 조명과 달리 특유의 우아함이 돋보이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조명갓을 씌운 펜던트 조명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사진과 같이 전구만 노출시킨 인더스트리얼풍의 펜던트 조명을 추천한다. 물론 조명갓이 함께 디자인되어있지 않아 일반 펜던트조명보다 살짝 높이 위치시켜야 하지만, 빈티지, 에클레틱 그리고 스칸디나비아풍 인테리어까지 두루 다양한 스타일에서 자연스레 조화를 이뤄낸다.
주방이나 거실에만 조명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침실에도 침실에 맞는 적절한 조명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침대 양 옆이나 한 측에 사이드 테이블과 함께 테이블 스탠드를 설치하지만, 다른 분위기로 침실에 매력을 더해보고 싶다면 사진 속 침실과 같이 벽부등을 설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원하는 대로 각도 조절과 높이 조절이 쉬울 뿐더러 테이블 스탠드를 놓기 위해 굳이 사이드 테이블을 부차적으로 비치하지 않아도 되어 좁은 침실이나 넓은 침실 등 사이즈에 상관 없이 부담 없이 침실을 빛낼 수 있다.
거실에 가장 많이 구비되는 조명인 플로어 스탠드. 클래식한 아이템인만큼 디자인과 소재, 크기 또한 다양하다. 특히 몇년 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사진 속 플로어 스탠드는 휘어지는 곡선미와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사진과 같이 커다란 크기의 플로어 스탠드 외에도 스칸디나비아풍으로 원목 소재의 다리로 디자인된 플로어 스탠드나, 모던하고 심플한 멋을 뽐내는 일자형 철제 스탠드 등이 있어 거실에 비치된 가구의 크기나 디자인과의 조화를 고려하며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꿈꾸던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분위기의 욕실이 바로 사진 속 욕실이 아닐까? 국내 업체인 홍예디자인이 인테리어한 사진 속 욕실은 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욕실에, 대리석 무늬를 입힌 타일로 욕조와 벽의 절반을 디자인하여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입혔다. 물론 이 욕실의 가치를 더 높여주는 것으로 우리는 조명에 주목해야할 것이다. 시각적인 부피감 없이 천장에 형태를 감춘 심플한 형태의 매립등이 욕조가 비치된 부분은 물론이고 천장의 다양한 위치에 설치되어 욕실 곳곳을 빛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부피감이 없이 마치 갤러리에서 볼법한 매립등을 욕실에 비치시킴으로써 욕실에는 더욱 우아한 분위기가 머물 수 있었다.
눈으로 바로 향하는 직접 조명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적합한 조명이 여기 있다. 공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고 따스하게 바꿔주면서도 조명으로 인한 눈시림까지 덜어줄 수 있는 똑똑한 조명인 간접등. 사진 속 침실에서 볼 수 있듯 간접등은 벽의 단차를 이용하거나 선반 또는 가구의 하단 혹은 상단의 빈 공간에 자리잡아 은은하게 불빛을 낸다. 사진 속 침실과 마찬가지로 침대 주변에서 실링 라이트 외에 부차적인 조명으로 쓰이기도 하고, 거실에서는 천장에 단차를 내어 설치되기도 하며, 현관에서는 현관 수납장 하단에서 은은하게 빛을 내며 부드러운 매력을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