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이 묻어나는 개성만점 거실 5선

Seulki Jo Seulki Jo
U's HOUSE, dwarf dwarf Salas de estilo escandina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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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집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온 가족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손님을 맞이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루를 시작하며 간단하게 커피 한 잔을 하기도 하고, 사색을 즐기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특별히 인테리어에 신경 쓰게 된다. 취향이 담긴 공간으로 만들고 싶으면, 좋아하는 컬러나 소재를 이용하자. 그리고 각 공간이 가지는 구조의 장점도 활용하자. 예를 들어, 천장이 높은 거실은 1층을 내려다보는 복층 구조로 리모델링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세련되면서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멋진 거실 5곳을 소개하고 싶다. 조금은 독특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사로잡는 거실이다. 흔하지 않으면서도 거실 구조의 장점을 극대화 한 공간들. 각 거실이 풍기는 분위기가 상이해, 그럴 수만 있다면 5곳의 거실에 한 번씩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혁신적인 거실 디자인과 신축 인테리어를 찾는다면, 최적의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1. 알록달록 소품이 돋보이는 지중해 거실

큰 창으로 스며드는 자연광이 눈부신 이 집의 거실. 단단한 나무 바닥과 벽면의 나뭇결이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창가 안쪽 소파에 앉으면 아늑하고 편안할 것 같다. 센터에 놓인 핸드메이드 스타일의 테이블과 전체적인 분위기의 궁합도 아주 좋다. 주의를 기울여 선택한 듯한 테이블과 텍스처의 조화도 멋지다. 화려한 무늬의 텍스처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추럴함이 묻어나는 원목 위에 둔 탓인지,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진다. 전체적으로 초록색 계통을 사용해 통일감을 부여하고, 어수선해 보일 수 있는 분위기를 정리해 주었다. 전체적인 컬러를 어딘가 이국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소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공중 의자와 해먹을 매달아 놓는 건 어떨까. 조명으로 사용되고 있는 새장은 참고하고 싶은 탐나는 아이디어다. 도쿄의 건축가 사무소, TATO DESIGN에서 리노베이션 설계를 담당했다.

2. 우드로 따뜻하게,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U's HOUSE, dwarf dwarf Salas de estilo escandinavo

니가타 현의 건축사무소, DWARF가 설계한 개방형의 넓은 주거 공간을 살펴보자. 거의 집 전체의 마감재를 동일하게 사용했다. 바닥과 벽뿐만 아니라 천장과 구조재까지 자연스러운 우드 소재로 설계했다. 마치 숲 속에 온 기분이다. 사진만 봐도 진한 나무 향기가 감도는 것 같다. 우드 소재의 실내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궁합이 잘 맞는다. 가구의 색조는 최대한 억제하고, 어두운 명도의 러그 등을 사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러그는 거실과 주방 공간을 분리해 기능적인 공간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러그의 스트라이프 패턴은 거실에 깔끔하고 정리된 분위기를 형성한다. 알로카시아의 큰 잎이 방 안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방 안 구석구석에 놓인 작은 화분들이 자연 속에서 사는 느낌을 부여한다.

3. 심신에 안정을 주는 복층 거실

높은 천정이 해방감을 창출한다. 높은 거실을 활용할 인테리어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사진 속 거실은 높은 천장을 활용하여 복층구조를 설계했다. 일반적인 복층 형태와는 달리, 계단과 책 선반으로 이루어진 구조가 독특하다. 책 선반은 거실과 방을 나누는 가벽과 2층 울타리의 역할을 한다. 특별 제작한 긴 구조의 소파를 자세히 살펴보자. 받침대 부분은 원목으로 만들었고, 원목 위에 쿠션만 얹은 형태이다. 이렇게 하면 저렴하게 맞춤형 소파를 가질 수 있다. 황갈색 테이블 위 골드 조명도 너무나 잘 어울린다. 직사각형 가구들로 채운 거실이 딱딱해 보이지 않도록 깔때기 모양의 조명을 사용했다. 거실과 2층 방을 우아하게 이은 계단을 주목하자. 계단 손잡이 아래 공간을 일부러 보일 수 있게 만들었다. 2층에 올라가서도 책꽂이 뒤쪽을 통해 거실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1층과 2층을 연결하면, 다른 층에 있어도 가족의 출입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때론 2층에서 볼 일을 봐야 할 때, 1층 거실에서 놀고 있는 아이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

사진 : 유코 타다

4. 언제나 원하는 대로 변형 가능! 모던한 거실

화장을 하는 것처럼 매일의 기분에 맞춰 객실 구조를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분 좋은 아이디어이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언제든지 구조 변경이 가능한 거실이 설계되었다. 팔레트식 바닥을 사용해, 사용자가 공간을 임의로 나누고 조합할 수 있다. 가끔은, 팔레트를 퍼즐처럼 맞추고 쌓다 보면 뜻밖의 공간이 탄생하기도 한다.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법으로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평생을 살아도 질리지 않는 주거지이다. 노출 콘크리트 천장과 벽은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빈티지 가구와도 잘 어울린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는 감각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지만 과하면 차갑고 썰렁해 보인다. 이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 플로어와 가구는 대부분 우드 재질을 배치했고, 포근한 느낌의 러그를 깔아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일터나 사무실이 아닌 주거 공간이기 때문에,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를 사용할 때는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포인트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 집은 쉼과 재충전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5. 기분 좋은 색채를 담은 스타일리시한 거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거실을 소개한다. 서로 잘 어울리는 색채를 믹스해 기분 좋은 거실을 연출했다. 화이트의 바탕과 모노톤의 바닥 모양이 멋스럽다. 담요 등의 인테리어 소품과 소파, 테이블 등의 가구에 부드러운 색감을 사용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준다. 청록색 벽과 오렌지 쿠션의 색감도 돋보인다. 전반적으로 사용된 색상이 차분해서인지, 포인트 색상이 더 눈에 띄고 스타일리시하게 느껴진다. 색채가 주는 표현 방법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거실 리모델링할 때 다른 부분보다도 먼저 액세서리와 섬유 소재의 컬러를 바꿔보길 추천한다. 실제로 벽 컬러만 바꿔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명도가 높은 색상은 밝은 분위기를 톤이 낮은 색상은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컬러 인테리어의 효과는 언제나 상상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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