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휘헌- 언덕을 넘은 해가 들어오는 집

J. Kuhn J. Kuhn
​예산휘헌_ 언덕을 넘은 해가 들어오는 집, SHIN DESIGN LAB 신디자인랩건축사사무소 SHIN DESIGN LAB 신디자인랩건축사사무소 Casas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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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강원도 인제군, 산줄기가 이리저리 얽히며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는 그곳에, 국내 건축가 SDL 신정엽 디자인연구소에서 설계 건축한 이층집이 서 있다. 대지가 위치한 지역은 남쪽에 산줄기가 위치하기 때문에 건축가는 해를 들어오게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설정하고 건축에 임했다. 

사계절의 태양 고도와 산줄기를 시뮬레이션해서 배치를 잡은 이 주택은 사시사철 해가 잘 들어오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언제나 밝고 따뜻한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집이다. 대지면적 1,356㎡에 건축면적 358㎡ 358㎡ 건물연면적 415㎡ 규모로, 언제나 한결같이 언덕을 넘은 해가 들어오는 강원도의 집을 소개한다.

자유로운 형태의 외관

해를 받는 방향을 고려해 설계한 주택 외관은 정형화된 형태를 벗어버리고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여러 방위로 창문을 내어 해의 움직임을 따라 끊임없이 풍부한 자연조명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을 알 수 있다. 

외부 마감은 스타코와 전통 벽돌, 적삼목을 사용하여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계획했다.

한국 전통 가옥의 정취

특정한 규정 없이 자유로운 형태로 구성한 정원은, 안쪽으로 중정과 비슷한 개념의 공간을 제공한다.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놓인 항아리들의 모습에서 한국 전통 가옥 특유의 푸근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데크는 깔끔한 그레이 컬러의 타일로 마감하고 주택 외벽에서 뻗어나오는 지붕은 자연스러운 질감과 무늬를 그대로 드러내는 내추럴우드를 사용했다. 간결한 전체 외관과 조화를 이뤄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젊고 자유분방한 감성의 거실

실내로 들어가 보자. 화사한 햇살이 감싸는 거실은 보는 것만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화려하고 큰 규모의 거실용 가구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실용적인 가구를 배치해 젊고 자유분방한 감성을 스타일링한 공간이다. 충분히 밝고 생기있는 인테리어이기때문에 장식은 자제하고 컬러는 제한했음에도 무겁기보다는 차분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었다.

복층 구조

건축가는 침실을 복층으로 설계해 수면 외에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추가했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은 다양한 사이즈와 규모의 프레임을 활용해 유용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전자 제품을 배치하는 거실장으로도 사용하도록 했다.

복층 인테리어는 누구나 한번 즈음 꿈꿔 보았을 매우 매력적인 건축 스타일 중 하나이다. 한정된 공간에 하나의 층을 더 만들어 생활영역을 넓힐 수 있게 해주는 복층은 공간 활용 측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테리어적으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복층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여기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오픈 천장 침실

복층 위에서 바라본 침실의 모습이다. 2층까지 높게 트여 놓은 오픈 천장 덕분에 개방적이고 과감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유리 창문도 바닥부터 천장까지 규모 있게 설치함으로써 복층을 포함한 전체 공간에 넓고 깊이 있는 자연조명을 제공한다. 

침실 일부 벽면에는 딥 블루 컬러를 입혀 개성 있는 포인트를 살렸다. 전체적으로 여백이 많은 공간이기 때문에 시선이 흩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지만,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색감이 안정감을 준다.

계단 밑 공간 활용

계단 밑을 수납장으로 꾸며 같은 면적을 이중 활용하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전체적으로 심플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건축가는 이 집의 계단 자체를 수납장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단순히 수납공간을 확보한 것 이상의 결과를 끌어냈다. 내추럴우드로 제작한 계단이 곧, 수납장이자 책상이 되면서 전체적인 균형감을 살리는 것은 물론 시각적인 장식 효과도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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