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용 컨테이너 하나로 완성하는 저비용 주말주택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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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 속 여유를 만끽하고픈 현대인이 많다. 물론 교외에 전원주택을 짓고 이주하면 좋겠지만, 도시의 삶은 우리를 놓아주지 않는다. 바로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 가지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은 바로 주말주택이다. 그러나 먼저 좋은 땅을 구매하고 나면 집을 짓기 위한 비용과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컨테이너 하우스 아이디어로 저비용 주말주택을 실현하는 사례를 소개한다.

흔히 컨테이너라 하우스라면 농막, 창고, 간이 사무실을 떠올린다. 하지만 주택시장에서는 컨테이너를 활용해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주목한 지 오래다. 남아공의 건축사무소 BERMAN-KALIL HOUSING CONCEPTS는 컨테이너 주택의 특징인 신속함, 경제성을 바탕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주말주택을 거주자에게 제공한다. 전 세계에서 같은 규격을 사용하는 컨테이너인 만큼, 한국의 주택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함께 살펴보자.

1. 개방적으로 구성해 외부공간과 이어지는 주택 전면

오늘의 집은 자연 속에 자리를 잡은 주말주택으로, 화물용 컨테이너 골격을 바탕으로 거주자의 삶을 담아낸다. 이미 완성된 컨테이너를 뼈대 삼아 집을 만드는 덕분에 기존 주택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주택 전면은 커다란 개구부를 만들어 주변 풍경을 담아내면서 외부공간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리고 주방, 거실, 다이닝 룸을 개구부 옆에 배치하고 목제 데크로 테라스를 조성해 안팎을 연결한다. 또한, 강렬한 햇빛을 적절히 차단하기 위한 처마를 달아 그늘을 드리우는 모습이다.

2.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똑똑한 주방

이번 사례는 40ft 화물용 컨테이너를 그대로 이용한 탓에 길이 12m, 폭 2m, 높이 2m 표준 규격을 따른다. 다시 말해 이 작은 공간 속에 거실, 주방, 다이닝 룸, 침실 그리고 욕실을 모두 담아야 한다. 오늘의 집처럼 아주 작은 집에서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사진 속 주방은 모서리를 활용해 ㄱ자 조리대를 설치하고, 하부에 수납장을 마련했다. 물론 주말주택의 용도에 맞춰 거추장스러운 장식은 피하고 작고 아담한 수납장을 선택했다. 그리고 싱크대 앞에는 커다란 창을 내 요리하는 틈틈이 바깥을 바라볼 수 있다. 답답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주방이다.

3. 압축적인 공간배치가 돋보이는 욕실 아이디어

정해진 면적의 공간을 나누는 과정에서 욕실을 놓치기 쉽다. 하지만 오늘의 집은 욕실 위생설비를 압축적으로 배치해 쓰임새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마찬가지로 불필요한 장식은 배제하고 군더더기 없이 기능에 충실하게 디자인한 욕실이다. 변기 앞에는 세면대를 설치하고 뒤에는 창을 내 자연 환기와 채광을 유도한다. 

그리고 욕조 대신 샤워부스를 마련해 간단하게 몸을 씻을 수 있도록 고려한 모습이다. 실제로 한국의 주택에서도 최근 욕조를 없애는 것이 하나의 경향이다. 만약 컨테이너 주택을 계획한다면 자신의 집에 꼭 필요한 기능과 설비가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거울을 활용해 좁은 욕실을 넓어 보이도록 연출하는 지혜도 돋보인다. 좁은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고전적인 기법이다.

4. 간결한 가구 배치로 활용도를 높인 거실과 다이닝 룸

가구를 배치할 공간이 작다 보니 꼭 필요한 가구로 생활영역을 꾸밀 수밖에 없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거실은 테이블 없이 작은 벤치를 벽에 붙여 ㄱ자로 배치하고, 다이닝 룸에는 네 명이 둘러앉아 밥을 먹을 수 있는 식탁과 의자를 놓았다. 거실 의자 쿠션을 열면, 아래를 수납장으로 활용한다. 또한, 벽에는 수납장 대신 작은 선반을 달아 소품이나 장식을 보관하고 작은 그림을 걸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와 더불어 검은색 식탁과 의자는 고급스러운 식사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5. 밝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민 부부 침실

사실 오늘의 집은 두 개의 침실을 가진 주말주택이다. 그중 기사를 마무리하며 찾아간 공간은 부부 침실이다. 흔히 집에서 가장 아늑하고 사적인 공간이라고 말하는 침실은 밝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물론 언제나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한 부부의 침실이다. 머리맡의 침대 헤드는 흰색으로 꾸미고 작은 조명을 달았다. 그리고 빨간 쿠션으로 침대에 포인트를 준 모습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 간단히 독서를 즐기거나, 손쉽게 불을 켜고 끌 수 있어 좋은 조명이다.

그럼 완벽한 컨테이너 하우스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여기 기사에서는 15가지 사례와 함께 알아보는 컨테이너 주택 완벽 가이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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