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계획을 통해 깔끔한 침실을 만들다, 수납공간이 있는 침대 6

수납 가구도 침대도 매우 큰 것을 배치하면, 이 두 가구만으로도 침실이 꽉 차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날지 모른다. 기분 좋은 주거 공간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간결하게 공간을 장식하는 것이 원칙. 부피가 큰 수납 가구를 배치하는 대신 원하는 개수만큼 추가하여 수납할 수 있는 골판지 수납 상자를 활용하자. 골판지 상자는 쌓은 모양에 따라 재미있는 표정을 짓는 침실을 연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침대 밑에도 넣고 뺄 수 있는 골판지 수납장이 붙어 있어 수납이 한층 여유롭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가구는 존재만으로도 든든하다. 프로젝트 침대는 대용량의 수납 선반 이외에도 코지한 휴식 공간과 천장과 맞닿은 수면 공간을 갖췄다. 평범한 주택에서는 이 정도 크기의 가구를 실내에 배치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천장이 높이 설계된 곳이라면 도전해 볼만하다. 혹은 약간의 수납공간은 줄어들겠지만 가구 전체의 높이를 낮춘다면 평범한 주택에서도 멀티 기능 침대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수납장이 있으면 방이 더 깔끔하게 정리되겠다고 생각해 본 적 있는가? 그런 당신에게 꿈같은 가구가 여기에 있다. 낮에는 소파, 밤에는 침대! 거기에 숨겨져 있는 옷장과 상하좌우로 둘러싼 수납공간까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구조의 가구는 사진 우측에 위치한 오른쪽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옷장이 등장하며, 행거 기능이 있어 의류의 주름 등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편리함까지 갖췄다.

두 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어떤 침대를 놓아야 할지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것이다. 방과 벽 주변에 답답하게 들어선 가구들과 빼곡한 수납공간들은 상상만으로도 답답하다. 이런 답답함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아주 깔끔한 맞춤 로프트 침대가 있다. 전부 동일한 소재로 만들어져 외관상 보기만 해도 그저 깔끔하고, 적절하게 만들어진 수납공간들 역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접이식 침대가 아닌 이상 침대 밑 공간은 역시 수납 장소로 활용하는 것이 제일이다. 도교의 건축가 AIDAHO INC.이 설계한 이 침대는 구상 단계부터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선반의 색상을 바닥 색상과 동일하게 맞춰서 통일감을 부여했으며 오픈 선반을 사용하여 시야를 가리지 않고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높은 침대로 올라가기 위한 사다리 대신 선반으로 디자인된 발 디딤을 통해 구석구석 신경 써서 설계한 건축가의 프로페셔널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사진: 혼다 야스 시사 사진 사무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침대는 수납공간을 갖췄다기보단 침대가 수납장의 일부가 됐다고 봐야 올바를 것이다. 여러 가지 기능이 숨어있는 이 침대의 오른쪽 아래는 책상 공간으로, 문 여는 방법에 의해 1인용 또는 2인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숨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깔끔한 미니멀리즘 침실을 꾸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