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와 함께 커가는 든든한 나무 심기

Yedam Ann Yedam 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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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서 제제의 유일한 친구 라임 오렌지 나무, 소년에게 무한한 사랑은 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 자연과 사람의 동행은 아름답게 묘사된다. 나와 함께 커가는 자연의 친구가 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고,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특별하고 행복한 일이 될 것이다. 텅 빈 집 앞이 허전하다거나 여유 있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일을 찾고 싶다면 우리 집 주변 환경에 맞는 나무를 선택하여 심어보자.

나무를 선택할 때 고려할 점

나무를 선택할 때는 개인의 기호와 주택을 둘러싼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한다. 나무에 꽃이 피는지, 열매나 과실을 맺는지, 나무가 나비나 새를 끌어들이는 수종인지, 관상용으로 심을지 열매를 얻고자 하는지, 겨울철에 잎이 유지되는지 휴면기를 갖는지 등에 대한 답을 적어보자. 만약 심고자 하는 나무가 다 자랐을 때의 키가 주택의 키보다 크거나 지붕과 처마를 덮어 주택의 자연 채광을 방해하거나 기존의 식물들이 새로운 나무의 그늘에 가려진다면 추후 관리가 어려워진다. 나무마다 다 자랐을 때의 높이를 미리 파악하여 수종을 선택해야 한다. 나무가 필요로 하는 햇빛의 양, 토양의 습도 등을 파악하여 우리 집 정원의 환경과 맞는 수종을 키워보자. 

묘목을 선택할 때는 동아가 단단한 것이 좋으며세근이 4~5mm 이상 자라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묘목은 2℃ 이하에서 습한 상태로 저장되어야 하며 악취가 나는 것은 고르지 말아야 한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보관되어 있던 묘목은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크다. 손톱이나 칼로 껍질을 벗겨 보았을 때 습기가 충분하고 윤기가 도는 묘목은 뿌리와 줄기조직이 건강한 것이다. 

무회건축사무소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주택의 분위기와 구조에 맞는 적절한 수목을 심어 자연과 주택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도록 하였다.

나무를 심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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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을 때 필요한 도구는 묘목을 심을 때 충분히 토양을 팔 수 있는 도구여야 한다. 넓고 깊은 식재 구덩이를 능률적으로 파고 묘목의 자연상태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들이다. 식재 도구는 묘목의 종류와 형태, 심는 장소의 토양 조건에 따라 선택하는데 식재봉, 식재괭이, 식재삽, 식혈기 등이 있다.

알맞은 위치선정

나무를 심을 위치를 선택하고 수종을 선택하는 것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예상하고 있는 토지에 하루 동안 햇빛이 어느 정도 들어오는지를 관찰해보자. 또한, 나무를 심을 심을 위치에 이미 있는 다른 식물들이나 관목과 나무들을 파악해야 한다. 그 식물들과 더불어 자랄 수 있도록 다른 식물들의 키를 고려하여 새로운 나무를 배치해야 한다. 토지와 일조량, 식물들끼리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지 등을 생각하며 수종을 선택하고 알맞게 배치하자. 위치를 선정할 때는 잡목이나 잡초를 제거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식물을 해치는 일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무를 심을 땅 파기

심을 나무와 위치를 선정하고 나무를 심을 도구까지 준비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나무를 심을 차례이다. 나무를 심을 땅을 파는 것은 나무의 뿌리가 내릴 자리를 내주는 작업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흔히 하는 실수가 나무의 뿌리가 자라는 깊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땅을 파서 너무 깊이 파거나 너무 얕게 파서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땅을 팔 때는 뿌리가 퍼져있는 직경의 1.5배 이상 크기로 파야 한다. 이 부분은 수종에 따라 상이하니 정확히 알아보아야 한다. 구덩이 크기보다 넓게 지피물을 벗겨내고, 겉 흙과 속 흙을 따로 모아놓고 돌, 낙엽 등을 가려내며 땅을 파야 한다.

 구덩이의 크기는 토양의 조건에 따라 다르게 결정해야 한다. 건조한 땅은 넓고 깊게 파도록 하고, 배수가 불량한 땅은 습해를 피하기 위해 구덩이를 얕게 파야 한다. 큰 나무를 심을 때는 심을 나무 분의 크기보다 크고 깊게 파야 하며 구덩이의 깊은 부분에는 완숙퇴비와 썩은 고운 흙을 잘 섞어서 채우되 화학비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장기수를 심을 때 구덩이 크기는 너비 30cm×깊이  30cm가 적당하고 포플러류는 너비 40cm×깊이 70cm, 오동나무는 너비 90cm×깊이 50cm가 적당하다.

나무 심을 준비하기

묘목을 운반할 때는 뿌리가 햇볕에 건조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비를 맞거나 오래 쌓아두면 부패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뿌리의 활착 정도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가 나무 심는 시기이다. 수종과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른봄에  땅이 풀리고, 나무의 눈이 트기 전에 심는 것이 좋다. 흐리고 바람 없는 날의 아침이나 저녁이 좋다. 

포장되어 있는 묘목을 구매한 경우 천천히 뿌리 부분을 조심스럽게 빼내어야 한다. 뿌리가 상하게 되면 정상적인 성장 패턴을 잃게 되니 주의하자. 운반된 나무는 뿌리가 마르기 전에 심는 것이 좋으나 그럴 수 없는 경우에는 거적이나 가마니를 뿌리에 덮고 건조되지 않도록 물을 뿌려 뿌리가 마르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 나무를 심기 전에 구덩이를 미리 파두어서 흙은 햇볕에 말려주면 살균 효과로 병충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나무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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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를 파고 묘목을 꺼내어 구덩이에 넣을 때는 부드러운 겉흙은 5~6cm 정도 넣은 다음 묘목의 뿌리를 잘 펴서 곧게 세운 후, 겉흙부터 구덩이의 3분의 2가 되게 채운다. 묘목을 위로 살살 잡아당기는 느낌으로 잡고 흙을 밟아준다. 그 후 나머지 흙을 주위 지면보다 약간 높게 정리한다. 수분의 증발을 줄이기 위해 낙엽이나 짚을 덮어준다. 심는 깊이는 수종에 따라 다른데 너무 깊이 심으면 뿌리 발육과 가지가 뻗어 나가는 것을 방해하니 주의해야 한다. 척박한 토양인 경우에는 비토를 넣고, 배수가 불량한 경우에는 모래와 자갈을 넣고 심어야 한다. 나무를 심을 때는 원래 심겨져 있던 높이보다 약간 깊게 심고 이식 전 장소와 같은 방향으로 심는 것이 좋다.

토지 원상복구하기

나무를 심은 후 토지를 채울 때는 뿌리 주변에 통풍을 방해할 만 한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채운다. 토양을 너무 세게 누르지 않도록 해야 수분이 뿌리에 닿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다. 물을 줄 수 있도록 토양을 메운 주위에 골을 만들어준다.

물주기와 나무 관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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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뿌리가 자라는데 흙의 수분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새롭게 심어진 나무는 심어진 시점으로부터 첫 생장 시기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물주기는 뿌리 부분과 흙과의 공기층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바닥층까지 포화상태에 이르도록 물을 흠뻑 주는 것이 좋다. 관수를 할 때는 영양제를 함께 사용하면 좋다. 자주 주는 것보다 한 번에 흠뻑 주는 것이 뿌리 내의 산소 순환을 방해하지 않는다. 

큰 나무는 지주목을 설치해주면 자라는 데 도움이 되고 살구, 감나무 등 유실수묘목은 가지치기를 해주면 햇볕을 받아 더 좋은 결실을 맺는다. 비료는 심은 해 가을에 주어야 한다. 산이나 정원에 심은 것은 산림용 고형복합비료를, 화분에 심은 경우에는 분재용 비료를 올려놓으면 된다. 나무와 더불어 다양한 식물을 배치하여 아름다운 정원을 구성하고 가꾸는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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