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집 지어볼까, 건축가와 함께 집 짓기

Jihyun Hwang Jihyun Hwang
ホワイエのある家, toki Architect design office toki Architect design office Comedores de estilo mod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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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는 결정하기까지도 쉽지 않다. 이 정도면 되겠지 싶어서 좋다고 집 짓기에 나섰는데 당장 어디를 찾아가야 할지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막막하다. 그만큼 집 짓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집을 짓는 데는 크게 네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아예 직접 짓는 방법이다. 말도 안 된다고 고개를 젓는 사람도 있을 테다. 그런데 실제로 이렇게 직접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다만, 이 경우 어설프게 빠르게 배워서 설계, 시공에 나설 경우 실수가 발생하기 쉽고, 이에 따른 수정이 쉽지 않으며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다는 점은 알고 있어야 한다. 둘째, 기술자나 시공을 맡을 전문가를 섭외하는 방법이다. 셋째는 대량으로 지어진 주택을 구매하는 방법이다. 넷째는 건축 회사를 찾아 첫 단계부터 함께 시작하는 방법이다. 

모두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지만, 그중 오늘은 건축가와 함께 집을 지을 때의 장점에 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여러모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힘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집짓기를 한 번쯤 고민해본 사람들이 함께 작게나마 고민해볼 수 있을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1. 각각의 가족에게 맞는 자유로운 설계 및 디자인을 할 수 있다.

건축가에서 집을 의뢰하게 되면 무엇보다도 설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내가 원하는 바를 건축가에게 잘 전달한 후 함께 상의를 거쳐 조금씩 수정을 하며 진행하는 설계는 성공률이 높고, 본인이 원하는 바가 그대로 현실화된다는 점에서 만족감이 크다. 즉, 만들어진 주택을 사는 것과는 달리 법령이나 예산 안에서 자유롭게 설계 디자인을 제공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내 가족만의 생활 방식과 취향 등이 설계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나만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주거를 찾기 쉽다.

건축회사의 도움을 받아 완공된 주택이 궁금하다면 아래를 확인해보자.

흙과 산과 나무가 있는 곳, 산화 동판의 주택과 하나가 되다.

오밀조밀 구조가 인상적, 다양한 공간감을 선물하는 주택

선과 색이 아름다운 집, 운중동 단독주택

2. 시공 감리를 맡아줄 수 있다.

건축 사무소와 함께 집 짓기를 진행하면 보통 시공 감리도 함께 해준다. 건축주의 입장에서 단단하게 감리를 봐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시공 업체에서 설계 내용을 그대로 이행해주는지 확인해주고, 문제가 있을 시 바로 잡아주는 감리 역할을 해줄 수 있다.

3. 예산에 맞춘 진행 프로세스를 제안해줄 수 있다.

직접 설계 디자인에서부터 자재 선택에 걸쳐 시공까지 맡는 경우를 보면 종종 기존에 세웠던 예산을 훌쩍 초과해버리기도 한다. 예상치도 못했던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비용이 지출되기 때문이다. 건축 회사와 함께 일을 하면 계약을 할 때 예산 계획을 함께 세우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길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 Photographs : GEN INOUE >

4. 완공된 후에도 함께 집을 점검해줄 수 있다.

집도 물건과 마찬가지다. 완공된 후에도 하자가 있는지 없는지 분명하게 확인해야 한다. 건축가와 함께 진행한 주택 프로젝트인 경우 완공된 후에 건축가가 직접 결함이 있는지 확인해주며 문제가 있을 시 시공 업체와 협의해 해결 방안을 제안해줄 수 있다. 이미 집이 완공됐는데 갑작스레 문제가 발견되면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정신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부분도 큰 장점이다.

5. 증·개축 및 수리, 보수에도 안심할 수 있다.

보통 집을 짓는다고 하면 단순히 몇 년이 아니라 수십 년을 바라보고 짓게 된다. 그 말은 곧 지금 당장 문제만이 아니라 미래의 일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말과도 같다. 가족 구성원의 수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고, 생활 방식도 변할 수 있다. 즉, 집도 그에 맞춰 변화가 필요할지 모른다는 말이다. 처음부터 건축가의 설계 도움을 받으면 세세한 도면을 갖게 되므로 증·개축 시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6. 정리

만들어진 주택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고,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집을 짓는 방법도 있다. 이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한 디자인을 형상화해줄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만큼 쉬운 방법은 찾기 어렵다. 그만큼 더 돈이 많이 들 거로 생각할 수 있지만, 혹시 모를 실수나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해결하기 위해 들어가는 추가 비용까지 고려해볼 필요도 있으니 신중하게 고려해보길 바란다.

국내 건축 회사 목록을 둘러보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확인해보자.

< Photographs: AKINOBU KAWABE / HELI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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