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지 않은 투박함이 지닌 품위, 서울 문래동 오피스 인테리어

Jisoo Yu Jisoo Yu
homify Espacios comerciales
Loading admin actions …

원색의 쨍한 강렬함과 같은 스피드에서 느낄 수 있는 희열에 감탄하거나, 빛만이 공간을 지배하는 내추럴한 그윽함에서 안정을 얻거나, 각자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는 사람마다 다르다. 때문에 같은 디자인을 보거나 같은 공간에 서 있어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르지 않을까. 오늘은 제로스퀘어에서 선보이는 오피스 인테리어에 대해 알아보자. 투박하지만 거친 인테리어 속에서 살아 있는 부드러운 흐름을 만나볼 수 있다. '공간 자체로써 발하는 힘과,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의  힘은 어우러져 공간이 말하고자 하는 언어를 만들어낸다.',  'zero'. 비어있지만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은 공간 속을 알차게 채워가는 건축가의 신념이 그대로 묻어나는 오피스로 들어가본다. 

상반된 감각이 만들어낸 조화로운 공간

homify Espacios comerciales Edificios de oficinas

클래식한 고벽돌과 거친 세월을 담아낸 목조 보, 차가운 철제 난간과 원목의 따스한 질감의 매치까지 서로의 주장을 자제하면서 상반된 감각들이 만들어낸 조화가 또 하나 새로운 디자인을 탄생해냈다. 복잡한 소품이 많은 업무 공간은 안쪽으로 배치하여 깔끔한 실내건축을 선보이면서도 잡다함에 방해받지 않는 공간 집중력으로 높은 업무 효율을 의도한다.

낡고 오랜 된 것의 소중함

homify Espacios comerciales Edificios de oficinas

반대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격자무늬로 심플함을 더하는 넓은 창은 외부의 밝은 에너지를 한가득 끌어 당긴다. 그 위를 빈티한 멋으로 장식하는 벽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고유의 무늬를 만들어냈다. 무수한 시간의 흐름을 대변해주는 짙은 품위는 낡고 오래된 것의 소중함을 불러일으킨다. 그 앞쪽으로는 직원과 방문하는 손님을 위한 작은 카페가 준비되어 있다.

자연과 자연의 만남

homify Espacios comerciales Edificios de oficinas

자연과 자연의 만남이 인상적인 공간이다.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빛은 꺾을 줄 모르는 곧은 자세를 보이지만 본디 그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내추럴한 편안함으로 언제든 변화할 수 있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인내의 단단함을 상징하는 고벽돌 위로 드리워진 그림자는 아이러니하게도 공간의 빛을 더욱 환하게 만들어주는 매개체이다. 사이에 안착한 화분은 향기로운 매력을 풍겨낸다.

상업 공간의 로고 중요성

homify Espacios comerciales Edificios de oficinas

상업 공간의 경우, 사업의 목적을 확실히 드러내는 시그니처 로고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예술적 디자인 계통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데 고객들이 만들고자 혹은 짓고자 하는 공간의 함축적인 이미지를 첫 단계로 로고를 통해 건축과의 호흡을 가늠하기 때문이 아닐까. 울퉁불퉁한 거친 벽면의 질감을 그대로 드러내는 벽면 위로 꾸미지 않은 모던함을 드러낸 오늘의 오피스에 집중해보자.

입체적인 간판 설치

homify Espacios comerciales Edificios de oficinas

벽면에 부착된 것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상징물을 통해 공간에서의 존재감을 뽐낸다. 자연스러움을 지향하는 벽면의 투박한 질감은 콘크리트나 페인트로 가려진 인위적인 어색함을 빼버리고, 대신 푸른 하늘과 연장된 듯한 컬러의 모던한 조화를 쾌적하게 담아낸다. 벽면에 부착된 조형물은 시계와 같이 햇빛이 비치는 하루의 온전한 시간을 그림자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투박한 세련됨을 느낄 수 있는 파사드

homify Espacios comerciales Edificios de oficinas

새로운 도전은 결과에 상관없이 시도 자체만으로도 귀감의 대상이 된다. 몇 걸음 물러나 정면으로 오늘의 오피스를 바라보자. 단조로움 속에서 복잡히 얽혀 있는 통일체와 거친 배열 속에서 어딘가 모르는 세련됨을 느낄 수 있다. 세심한 연출로 군더더기 없는 단정함도 좋지만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유니크한 디자인을 찾고 싶다면 오늘의 오피스를 적극 참고해보자.

공간에 숨어있는 흥미로운 요소

homify Espacios comerciales Edificios de oficinas

7개의 의자와 원목 테이블이 오피스의 중심을 굳건히 잡아내는 사진 속 공간에는 흥미로운 요소가 숨어있다. 테이블의 가운데 위치한 의자를 기준으로 삼대 삼의 배열을 보여주는 가구는 두 가지 종류의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같은 면에 같은 디자인을 놓지 않고 서로의 사이사이에 다른 디자인의 의자를 배치해 곡선과 직선의 훌륭한 조화로움을 표현해내고자 하는 듯하다.

새로운 층의 탄생

homify Espacios comerciales Edificios de oficinas

크지 않는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간단하게 불요한 장식을 덧대는 물건을 비워내거나 혹은 밝은 단조로운 컬러로 전체 공간을 디자인하면 실면적보다 더욱 큰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의 사무 공간에서는 높은 층고를 활용해 새로운 층을 만들어냈다. 계단은 시선을 잡아끌지 않도록 벽 쪽으로 배치하고 2층의 면적은 1층의 반만을 사용한다.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하였다.

현대적인 컬러를 상징하는 그레이

homify Espacios comerciales Edificios de oficinas

그레이 컬러가 주는 힘은 실로 대단하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장점만을 뽑아 만들어진 색답게 무던하고 모던한 감각으로 어느 색감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강렬한 원색과 사용되면 한층 부드러움을 가미하는 역할을 해내고, 같은 파스텔컬러와 매치되면 부담스럽지 않은 은은함을 한껏 자아낸다. 나무의 본래 색은 브라운이듯,  21세기를 대표하는 콘크리트 자재의 내추럴함은 회색이 말해준다. 때문에 현대 디자인을 상징하는 컬러는 감히 그레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꾸며내지 않은 환경과의 조화

homify Espacios comerciales Edificios de oficinas

소소한 이웃의 정을 깊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골목에 위치한 오늘의 오피스는 꾸미지 않은 투박함으로 내면에 숨어 있는 매력을 드러낸다. 내리쬐는 햇살이 활기를 돋워주고, 차분히 내려앉은 한적한 환경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담백함까지 느껴볼 수 있다. 주변 환경과 거스르지 않는 조화로움 속에서 울려 퍼지는 공간의 언어가 기대로 다가오는 듯하다.

¿Necesitas ayuda con tu proyecto?
¡Contáctanos!

Destacados de nuestra rev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