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한 가족의 보금자리, 충주 단독주택

Jisoo Yu Jisoo Yu
도심형 컴팩트하우스 - 단독주택의 새로운 접근법,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 Salas de estilo mod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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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목표를 설정하는 단계는 대단히 중요하다. 집을 지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어떠한 방향으로 원하는 이상향을 그려내는 냐에 따라 콘셉트가 변화하게 되고, 그에 맞는 디테일한 설정까지 모두 큰 가닥을 잡게 된다. 사랑이 가득한 집, 행복이 깃들어 있는 집과 같은 추상적인 목표도 좋다. 건축가를 만나기에 앞서 어떠한 작은 기준이라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은 충주에 위치한 단독주택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 가족의 단란한 집'이라는 목적에 맞는 주택은 소박함 속에 살아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책을 항상 가까이하는 가족의 취향에 맞춰 거실에는 텔레비전 대신 웅장한 책장이 자리한다.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에서 선보이는 도심형 콤팩트 하우스로 들어가 보자.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재밌는 외관

모두가 비슷한 주택을 이루는 구도심에서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은 디자인으로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다. 징크 패널이 멋스럽게 외관을 감싸고 전면으로 빛을 그대로 끌어당기는 넓은 창에는 필름의 씌워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먼저 봤던 주방의 원형 창은 오른쪽 벽면으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현관 옆으로 난 작은 창과 그 위로 살짝 튀어나온 고층 부분은 자연의 색을 닮은 부부의 침실이다.

웅장한 책장이 자리한 거실

건축가는 도심 속 위치한 주택의 전면 창을 과감하게 오픈했다. 덕분에 남향으로 쏟아지는 빛은 우드가 잔잔히 감싸는 실내 건축의 내추럴함을 더욱 높여준다. 거실의 높은 층고 아래 텔레비전과 소파 자리를 대신하는 책장은 빳빳한 책 향기를 은은히 퍼트린다. 왁자지껄한 인위적인 소음 대신 가족들의 단란한 화합의 목소리가 울려 퍼질 것 같은 공간이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주방

사람이 모여들 수 있는 주방이다. 의자 대신 좌식 평상을 놓고 싱크대에는 상판을 덧붙여 가족을 위한 소소한 테이블을 만들었다. 아이들의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는 아래 수납공간에는 자녀를 위한 책이 준비되어있다. 측면으로 동그랗게 낸 창은 주방에 발랄한 분위기에 고즈넉한 여유로움 불어넣는다. 아기자기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주방은 빈티지한 품위를 드러내며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중심이 되는 원형 창

걸음을 옮겨 좀 정면으로 창을 바라보자. 지붕의 형태를 그대로 닮은 비스듬한 천장과 그 위를 따스히 밝혀주는 디자인 조명, 직선으로 깔끔하게 뻗은 아일랜드 식탁은 모두 동그란 원형 창과 함께 조화로움을 이룬다. 차례로 내려가는 브라운 컬러의 그러데이션은 건축가가 완성한 깨알 같은 세심한 연출이다. 이색적인 주방과 다채로운 거실의 경계에서 차분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덧대는 듯하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녀방

같은 면적에서 공간을 좀 더 넓게 보이게 연출하고 싶다면 사진 속 자녀 방과같이 같은 컬러나 자재로 공간을 부드럽게 감싸보자. 분산되지 않는 집중력으로 통일감 있는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다. 방과 방 사이를 이어주는 아치형 게이트 또한 주목해볼 만한 요소이다. 우아함을 전해주는 디자인적 요소 이외에도 나이가 들어 각자의 공간이 필요하게 되면 언제든지 막아 효율적으로 공간에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함을 지닌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엔 부부의 침실이 프라이빗하게 꾸며져 있다. 따로 계단이 차지하는 공간을 크게 내지 않고 벽면을 그 자체를 계단 난간으로 이용한다. 조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환한 햇살이 들어오는 계단 벽면에는 작게 공간을 열어 수납장 겸 장식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보다 든든한 울타리 속에 화이트와 우드의 내추럴함이 묻어나는 길은 부부의 아늑한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올려준다.

계단 난관을 겸하는 책장

서재와 드레스룸을 겸하는 2층 침실이다. 올라오는 길에 볼 수 없었던 계단 난관은 책장을 겸하는 다용도의 형태로 공간의 끝에 위치해있다. 거실과 주방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책을 가까이하는 건축주 가족의 취향과 습관을 짐작해볼 수 있다. 여기에 함께 매치된 산뜻한 그린 컬러는 휴식과 힐링이라는 키워드로 마음에 안정된 위안을 가져다준다.

자연을 닮은 내추럴한 감성

위아래 나눠진 공간으로 밝은 빛이 들어오는 이유는 마찬가지로 남향을 바라보고 있는 주택의 위치 덕분이다. 아이들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안정감은 벽면이 둘러싼 편안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만들어낸다. 밝은 우드 톤과 무늬를 그리며 들어오는 환한 빛, 푸릇한 파스텔컬러의 따뜻한 촉감은 자연을 닮은 내추럴한 감성을 드러내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텃밭으로 꾸민 뒷마당

주택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은 마당에 있다. 아이들과 반려견이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어느 특별한 날 모두를 위한 바비큐 파티를 열 수도 있다. 혹은 오늘의 집처럼 한쪽 마당에 텃밭을 가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벽돌을 둘러 만든 작은 연못과, 건강한 채소와 식물을 돌보면서 잠시 땀을 식힐 수 있는 시원한 툇마루까지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시선을 잡아끄는 입체감

50평대의 대지에 연면적 29평가량의 복층형 주택이 들어섰다. 대지 내에는 잔디마당과 텃밭, 주차장까지 샐 틈 없는 알찬 구성을 선보인다. 위아래 양옆으로 볼록한 입체감을 느껴볼 수 있는 외관은 각기 다른 재료와 컬러감으로 군데군데 위치한 재미를 사뿐히 드러낸다. 울타리를 통해 가족의 단란한 공간을 경계 짓지만 동시에 안으로 보이는 흥미로운 외관은 지나가는 이의 시선을 지속적으로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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