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변신의 매력, 발코니와 베란다

Eunyoung Lee Eunyo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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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아파트 발코니 하면 보통 식물을 키우거나, 빨래를 널고 창고 대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단순한 기능에서 벗어나 다목적 활용도를 높인 공간으로 사용하거나 인테리어 효과를 살려 새로운 공간으로 꾸미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에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되는 발코니는 공간은 넓은 편이지만 애매하게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확장 공사를 해서 거실 공간으로 늘리는 경우가 많다. 좁은 집이라면 그런 확장 공사가 득이 되지만, 천 편 일률적인 발코니 인테리어 대신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색다른 공간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나 요즘처럼 적은 가족 구성원에 발코니를 트는 대신, 작은 정원을 꾸미고 아기자기한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둔다면 집 안에 또 다른 안락한 공간 하나가 생기는 것이다. 건물의 1, 2층의 면적차로 생긴 바닥 중의 일부 공간을 활용하고자 하여 생긴 공간인 베란다 또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

이처럼 발코니나 베란다가 실내와 실외의 중간에 있는 공간인 만큼 그 장점을 활용해 작은 쉼터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인테리어 팁이다. 가끔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이 필요할 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잔 할 수 있는 카페 같은 발코니, 베란다 공간을 꾸며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오늘은 homify를 통해 쓰임새에 따라 개성 있는 표정을 만드는 연출할 수 있는 발코니와 베란다 인테리어 팁을 살펴보자. 

아파트 발코니에 꾸미는 작은 서재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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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와 이어지는 공간의 발코니를 리모델링해서 좌식으로 앉아 쉴 수 있게 연출한 인테리어로, 거실 발코니부터 서재 쪽으로 난 발코니까지 이어지는 좌식 공간은 이 집의 포인트가 된다. 콘크리트 느낌의 벽돌에 메탈과 우드 재질을 믹스한 선반을 배치해 모던하면서도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이 도는 서재 공간에서부터 그와는 대조적인 느낌의 화이트로 장식한 베란다 공간으로의 자연스러운 동선의 흐름을 유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처럼 각각 다른 공간이면서도 편안한 동선을 통해 하나의 목적으로 기능하도록 연출해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방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좁은 감이 있는 베란다를 여유 있게 쓰기 위해 따뜻한 색감의 나무로 바닥을 깔고, 심플한 매트리스와 쿠션으로 편안하게 기대앉아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화이트 콤비 블라인드를 입힌 발코니 창과 편안한 좌식 매트리스 그리고 쿠션을 배치해 심플하면서도 모던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살린 발코니 공간 연출이다. 

부부를 위한 침실로 이어지는 베란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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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는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코지(cosy) 코너다. 집에 필요한 공간으로 발코니를 십분 활용해 보는 것도 주목할만한 인테리어 팁이다. 집에 필요한 공간 아이템을 찾아 발코니를 십분 활용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국내 업체 바오미다는 침실 앞 발코니를 아침에 느긋하게 앉아 커피나 차를 마시며 신문을 볼 수 있는 정도의 작은 카페 공간으로 연출했다. 기존의 바닥재와 수납장에 어울리도록 블랙 프레임을 강조한 테이블과 의자를 매치해 모던한 느낌을 강조한 연출이 돋보인다. 다른 장식 요소를 배제하고 창가에 들어오는 빛을 공간 인테리어의 요소로 삼았고, 원단이 감기면서 올라가는 화이트 롤 블라인드를 설치해 심플한 느낌의 공간을 완성했다. 이처럼 공간에 어울리는 테이블과 의자만으로도 편안한 쉼이 있는 발코니 공간을 연출해 볼 수 있다. 

마당을 연상시키는 실내의 작은 평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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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쪽 발코니를 단독 공간으로 활용해 아기자기하게 연출한 아이디어가 인상적인 인테리어이다. 실내에 정원을 욕심내서 꾸미려 하다 보면 아름답기보다는 복잡해 보이므로 어울리지 않는 화분들을 무작위로 가져다 놓는 일은 피하는 편이 좋다. 발코니 정원에 야외처럼 흙을 붓고 나무를 심으면 관리가 어려워 제구실을 못하기 쉬운데,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무로 평상을 놓고, 남는 공간은 자갈로 채운 바닥에 포인트가 되는 나무 화분으로 장식했다. 벽 공간은 선반 겸 좌식 책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싱그러운 분위기 속에 집중할 수 있는 혼자만의 공간을 완성했다. 마치 옛날 집 마당의 풍경을 떠오르게 하는 요소들이 갖추어진 아파트 안의 아늑한 발코니 공간 연출이 재미있다. 여기에 따스한 느낌의 조명으로 코지한 분위기를 가미하고, 발코니로 들어서는 블랙 프레임으로 장식한 문은 모던하면서 지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이처럼 공간의 하모니를 생각한 인테리어로 베란다를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햇살 드는 다이닝룸으로 연출하는 발코니

공간에 제약이 많은 발코니 공간이지만, 알뜰히 자투리 공간까지 활용해 기존에 부족한 하나의 실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직사각형의 긴 공간의 한쪽은 미니 주방으로 연출하고 심플한 프레임의 작은 테이블과 의자를 매치해 다이닝 테이블로 꾸몄다. 창밖의 풍경을 잘 볼 수 있도록 일반 의자보다 높은 라탄 재질의 의자를 배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주방 쪽 벽에 거울을 부착해 공간의 확장 효과를 주고, 조리대 위에는 닫힌 수납장 대신 열린 수납장을 사용해 장식장으로 활용했다. 발코니의 한쪽 벽은 결이 살아 있는 나무 벽으로 연출해 데코 월로 사용했다. 크기와 디자인이 다른 접시와 원형 뜨개 장식으로 자신만의 컬렉션을 완성해 개성 있는 벽 공간을 연출했다. 데코 월 맞은 편에는 편안해 보이는 화이트 소파와 쿠션을 배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공부방으로 활용하는 발코니 공간

발코니에 선반 하나와 편안한 의자로 훌륭한 스터디 공간을 연출해 볼 수 있다. 누구나 손쉽게 각자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의 스터디 공간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셀프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처럼 집중해서 무언가의 일에 골몰하고 싶을 때 틀어박혀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발코니를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밝은 모노톤의 컬러로 마감하고 추상화 캔버스를 걸거나 벽에 기대어 배치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그림은 다른 어떤 데코레이션보다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는 소재인 만큼 과감하게 공간의 중심에 넣어 감상해 보자. 

발코니 벽에 장식하는 미니 정원

바닥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화분 대신, 벽 공간에 초록 식물을 연출해 모던한 느낌의 발코니 정원을 연출해 볼 수 있다. 브라질 업체 CASSIO GONTIJO ARQUITETURA E DECORAÇÃO는 빛이 많이 들지 않는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고사리류의 식물을 발코니 한쪽 벽면 전체에 연출해 싱그러운 느낌의 발코니 공간을 완성했다. 바로 옆에는 평상 겸 침대를 놓아 편안히 기대 누워 바깥 풍경을 바라보거나 낮잠을 잘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거실과 발코니 사이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평소에는 실내부터 베란다 공간까지 확장해 넓게 쓰고, 날씨가 추울 때는 닫아 집안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부터 이어지는 크림색 대리석 바닥이 발코니 공간에 모던한 느낌을 더한다. 

월풀 욕조로 연출하는 힐링 공간

실내와 연결되면서 실외 공간인 베란다에 욕실을 연출해 매일 리조트에 온 듯한 기분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실과 연결되는 베란다나 숨겨진 공간에 나만을 위한 힐링 욕실을 만들어 보자. 멕시코 업체JF ARQUITECTOS는 월풀 욕조와 샤워 시설을 하늘이 보이는 베란다 공간에 연출해 로맨틱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욕조에 누워 지나가는 구름을 보거나, 밤에 뜬 별을 바라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베란다 연출이다. 

패브릭으로 꾸미는 좌식 베란다

특별한 가구 없이 푹신한 방석과 쿠션으로 손쉽게 베란다를 연출해 볼 수 있다. 테이블에 꼭 의자를 매치하지 않아도 개성 있는 패브릭 제품으로 편안한 베란다 공간을 꾸며보자. 패브릭으로 공간을 꾸밀 때 서로 다른 촉감의 소재를 사용해 믹스하면 다채로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이 바닥에서 놀기 좋도록 담요나 카펫을 깔아 포근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꾸며볼 수 있다. 자연의 빛깔을 담은 자연스러운 컬러가 야외 베란다 공간에 잘 녹아드는 연출이다.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라탄 가구로 연출하는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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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짜임 사이로 바람이 솔솔 통하는 라탄 가구로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의 베란다를 꾸며보자. 탄성이 좋고 튼튼하며 부피에 비해 가벼운 라탄은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알차게 활용할 수 있고, 천연 등나무 소재로 만들어 인체에 해가 없고 카펫이나 리넨 같은 패브릭 뿐만 아니라 다른 자연 소재와도 잘 어울려 집 안 곳곳의 인테리어 요소로 많이 쓰인다. 라탄 의자와 협탁 위에 선인장을 놓으니 열대에 놀러 온 듯한 분위기가 물씬 묻어난다. 라탄으로 만든 암체어와 협탁, 그리고 포인트로 블랙앤화이트 컬러의 기하학무늬 러그를 깔아 눈길이 가는 베란다를 연출했다. 

작은 소품으로 꾸미는 컬러풀한 베란다

MACETA - MODELO CACTUS CURADORAS Balcones y terrazas de estilo moderno Accesorios y decoración

톡톡 튀는 개성의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베란다 공간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스러운 나무 벤치와 테이블에 원색의 러그를 매치해 네추럴하면서도 컬러풀한 공간을 연출했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선인장 화분은 공간의 포인트가 되어준다. 자수로 장식한 오렌지 컬러의 미니 의자를 배치해 아기자기한 느낌을 더하면서도 섬세한 디테일로 눈길을 끄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이처럼 작은 소품과 패브릭 등으로 개성 있는 자신만의 베란다 공간을 연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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