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활용성을 높여주는 인테리어 스툴

Eunji Park Eunji Park
Octopus series, lee3woong studio lee3woong studio Salas de estilo mediterran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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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툴(Stool)'은 발걸이와 등받이가 없는 의자를 지칭한다. 외국의 유명한 대형 가구점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스툴이 우리 생활 가까이 들어왔다. 대량 생산되고 있는 원형 나무 스툴부터, 소파와 세트를 이루는 쿠션 좋은 스툴까지 이미 우리는 다양한 스툴을 생활에서 접하고 있다. 이러한 스툴의 장점 중 하나는, 의자에 비해 공간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으며, 의자와 수납의 역할을 함께 수행함으로써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에 편리하다는 것이다.

작은 스툴을 겹겹이 쌓아두고 필요 시 의자로 활용을 하거나, 구석진 공간에 스툴을 놓고 작은 테이블로 사용할 수도 있고, 때로는 스툴 안 쪽의 수납공간을 이용할 수도 있다. 오늘은 다양한 디자인의 스툴을 살펴보고, 각 스툴의 특징에 맞는 활용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자.

필요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툴

국내 디자이너인 SANG A CHOI의 작품인 이 의자는, 등받이와 스툴 부분이 분리되게 설계되어 있다. 이 둘을 겹쳐두고 등받이가 있는 의자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등받이 부분을 따로 두고 수건이나 기타 물건을 걸어둘 수 있는 가구로 쓸 수도 있다. 또한 스툴은 파란 반구가 달린 부분을 아래로 두고 편편한 나무 부분에 앉거나 물건을 올릴 수도 있고, 반대로 반구를 위로 올라오게 하여 등을 꼿꼿이 세우고 앉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만능 스툴

Bonsoni Baudouin Industrial Stool Made From Reclaimed Metal And Wood by British Raj Furniture homify Salas de estilo colonial Madera Acabado en madera Taburetes y sillas

볼트와 너트의 원리를 이용하여, 원판이 있는 상부를 돌려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툴이다. 영국의 BONSONI.COM에서 제작한 이 가구는 여러 개의 스툴의 높낮이를 맞춰, 사진과 같이 테이블과 의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조정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더 많은 수의 의자로 활용을 하든, 모두 테이블 형태로 사용하든 사용자의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읽을거리를 담을 수 있는 스툴

브라질의 ESTUDIO AMÉLIA TAROZZO에서 선보인 앉는 자리가 넓은 스툴이다. 어느 상업공간의 대기실이나 휴게실 의자로 사용해도 손색없을 것 같은 이 스툴은, 사이사이 만들어진 홈 아래로 책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심심풀이로 읽을 책이나 가게를 홍보하기 위한 책자를 꽂아놓아 놓는다면, 별도의 수납장이 필요 없을 것 같다.

두 개의 스툴과 하나의 수납장이 모인 가구

Benches, DJEM DJEM Salas de estilo moderno Taburetes y sillas

터키의 DJEM에서 제작한 스툴을 살펴보도록 하자. 터키의 분위기가 잘 나타나는 알록달록한 패브릭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양쪽으로 자리한 스툴 사이에 원목으로 제작된 작은 서랍장이 달려있다. 그 위에는 컵과 함께 작은 장식품들이 놓여있고, 양쪽 스툴의 안쪽에는 또 다른 수납공간이 숨어있다. 작은 아파트 한쪽에 두고 휴식공간으로 사용하기에 알맞을 가구이다.

널찍한 수납공간을 품은 스툴

Benches, DJEM DJEM Salas de estilo moderno Taburetes y sillas

위의 알록달록한 스툴과 함께 DJEM에서 소개하는 또 하나의 스툴이다. 푸른색과 검은색이 묘하게 뒤엉킨 매력적인 패브릭 소재는 위에 소개한 스툴과는 또 다른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스툴의 다리 또한, 한쪽은 나무로 되어 있고 다른 쪽은 스툴의 몸체와 연결되어 색다른 디자인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 스툴 안에는 넉넉한 수납공간이 자리 잡고 있어, 평소 사용하지 않는 잡동사니를 보관하기에 좋다.

서랍이 달린 귀여운 스툴

일본의 TAIJI FUJIMORI ATELIER가 소개한 스툴을 만나보자.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이 스툴은 네모진 디자인 그대로 여러 개의 스툴을 차곡차곡 쌓아놓기에 편리하게 제작되었다. 색이 다른 스툴을 믹스해서 쌓아도 인테리어적으로 멋스럽게 표현을 할 수 있어 활용이 자유롭다. 여기에 더불어 스툴마다 깊은 서랍이 달려있어 다양한 물건을 수납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한 가구이다.

영롱한 자개의 빛을 머금은 스툴

우리는 흔히 의자를 앉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공간을 지배하는 인테리어 의자는 우리 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만큼 강한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국내의 LEE3WOONG STUDIO에서 선보인 이 스툴은, 자칫 고전적인 느낌에 머무르기 쉬운 자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던 가구이다. 자개의 특징인 색광 현상을 부각하기 위해 비정형의 디자인을 채택하여, 그 존재만으로도 공간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매일매일 옷을 갈아입는 스툴

'Dress Up Stool'이라는 이름의 이 스툴은 국내의 STUDIO KANALI에서 제작하였다.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주고자, 평범한 원목 스툴에 옷걸이를 만들어 매일매일 다른 옷을 걸쳐둠으로써 새로운 스툴을 만날 수 있게 디자인하였다. 아래 스툴 부분 또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옷이나 남는 천을 이용하여 새로운 느낌을 표현할 수 있어, 나만의 개성대로 꾸며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노란 홈이 뚫린 디자인 스툴

m06, mdbm mdbm Salas de estilo moderno Taburetes y sillas

이 스툴은 스위스의 MDBM에서 선보인 'm06'이라는 이름의 작품이다. 네모난 스툴에 노란 포인트 색을 넣은 홈이 뚫려있다. 다양한 스툴마다 서로 다른 부분에 이러한 홈이 나 있고, 때로는 노란 상판을 붙여 테이블처럼 사용할 수 있게도 제작하였다. 홈마다 책이나 작은 소품을 넣어둠으로써, 새로운 느낌의 스툴로 재탄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따로 또 같이, 겹쳐 놓아도 예쁜 스툴

멕시코의 APOTEMA ESTUDIO DE DISEÑO가 선보인 이 스툴은, 보라색과 파란색의 두 가구가 한몸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정확히 겹쳐지는 두 개의 스툴은, 공간의 넓이에 따라 두 개 혹은 하나로 사용이 가능하다. 하나로 합쳐졌을 때도 가구의 안정감은 물론, 두 색상의 스툴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단순히 보관을 위해 스툴을 겹쳐놓을 수 있도록 설계한 타 가구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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