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을 베이킹스튜디오와 주거공간으로 만드는 리모델링

Park Eunji Park Eunji
길월동 주택 리모델링 (추가), 건축일상 건축일상 Casas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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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주택과 부동산에 관련한 이슈는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주제다. 한국, 특히 서울의 주거공간은 아파트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주택을 지을만한 부지는 거의 없기 때문에 아늑하고 편안한 주택 생활을 꿈꾼다면 경기도 인근으로 눈길을 돌리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경에서 주택 생활을 위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노후주택을 리모델링 하는 방법은 대지를 그대로 보존하고 철거 과정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래된 주택의 외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실내를 깔끔하게 마감하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인상과 퀄리티의 주택을 가질 수 있다. 오늘은 서울의 수리 및 리모델링 전문가 건축일상에서 작업한 용산구 길월동의 노후주택을 리모델링 사례를 소개한다. 그럼 지금부터 제대로 살펴보자.

익숙하지만 새로운 외관

한국의 건축 전문가 건축일상에서 작업한 이 주택은 친근하고 익숙한 주택의 라인을 그대로 살리고 대지가 갖고 있는 장점을 유지하는 한편, 낡은 마감재와 기존 건물이 갖고 있던 단점들을 보완함으로써 전혀 새로운 느낌의 주택을 완성했다. 칙칙하고 낡은 외관을 핑크와 화이트 톤으로 정리하여 산뜻하게 마감했다. 1층에는 베이킹 스튜디오를 마련했으며 2층에는 주거를 위한 아늑한 공간을 조성한 것도 낡은 주택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다.

기존의 낡은 외관

지은지 30년이 지나 낡고 어수선해진 기존 주택의 사진이다. 낡고 칙칙한 색감과 군데 군데 무너지고 벗겨진 부분들이 주택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격하 시켰다. 건축가는 기존 주택이 가지고 있는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되 낡은 부분을 교체하고 새로운 색감과 소재로 마감하여 전혀 다른 분위기의 주택을 만들도록 시도했다. 그 결과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에 다소 과감하고 톡톡 튀는 색감이 더해져 굉장히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주택이 완성됐다.

화사한 느낌의 외관

리모델링 후의 파사드를 살펴보면 먼저 화사하고 산뜻한 핑크색 벽과 밝은 화이트 난간의 조화가 눈부시게 시선을 사로잡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문가는 폐쇄적인 느낌을 없애기 위해 낡은 담장과 대문을 과감하게 철거하고 한쪽 방향에만 낮은 담을 설치했다. 이 담장은 공간을 막기보다는 주택을 방문하는 사람에게 길을 안내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친절하다. 1층은 베이킹 스튜디오가 마련되는만큼 접근성이 중요했는데, 우드 테라스와 통유리창으로 개방감을 더했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발코니

버려진 화분들이 쌓여있을 것만 같은 어둡고 좁은 2층의 발코니는 새로운 마감재를 통해 시원하게 오픈된 구조로 리뉴얼 되었다.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목재로 바닥을 마감했으며 낡고 칙칙한 난간은 화이트로 새롭게 덧칠했다. 여기에 파사드의 핑크와 잘 어울리는 레드 컬러의 어닝으로 컬러 포인트를 준 점도 돋보인다. 도심 속에서 편안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는 이 주택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공간이다.

아늑하게 머무를 수 있는 로비

1층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베이킹 스튜디오의 로비가 나온다. 블랙으로 마감한 천장과 레일형 조명, 노출형 에어컨은 인더스트리얼한 감각을 보여주지만 따뜻한 색감의 원목 가구들이 한결 편안한 느낌을 더한다. 거대한 유리창 앞에는 바깥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세트가 배치되었다.

실용적인 베이킹 스튜디오

1층에 조성된 베이킹 스튜디오는 실용성과 위생에 중점을 두고 연출했다. 주방에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조리대와 도구들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을 선택했다. 금속 소재와 잘 어울리는 레일형 조명과 자연스러운 조리도구 수납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공간이 너무 차가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문과 바닥은 목재로 마감해 세련되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더했다. 1층을 이러한 상업공간으로 연출함으로써 낡고 노후한 주택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건축주와 건축가의 센스에 찬사를 보낸다.

편안한 주거공간

2층으로 올라오면 거주자가 생활하는 아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약간 경사진 지붕의 형태와 목조 골재를 드러내어 높은 공간감을 살리면서 전통적인 분위기도 함께 연출했다. 높은 층고로 넓어보이는 공간이 어두워지지 않게 다양한 조명을 통해 밝은 분위기를 조성한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화이트와 목재의 대비는 가장 가정적이고 편안한 이미지의 공간을 연출하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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