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소품으로 개성을 더하는 공간 연출

질감과 색감이 다양한 패브릭은,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어 집안 인테리어에 활력을 불어넣는 단골 아이템이다. 침구나, 커튼 소파 등 사용 범위가 다양해 계절이나 분위기에 따라 다른 느낌의 패브릭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 볼 수 있다. 동양적인 멋이 깃들어 있는 문자도(文字圖)에 착안해 디자인한 침구와 커튼, 쿠션, 방석 등으로 젠(Zen)한 느낌의 공간을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독창적인 시각으로 한국 고유의 선과 색채 그리고 문양 등의 조형적 요소를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는 국내 업체 VIMSTORY의 침구로 연출한 침실로, 전통적이면서도 모던한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컬러와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의 재질이 살아있는 침구와 쿠션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멋스럽게 연출해 볼 수 있다.

무심한 듯 책상이나 선반에 얹어 놓은 코르크 보드가 공간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핀으로 고정하거나 패브릭 테이프로 사진이나 메모 등을 고정할 수 있어 여러 장의 사진을 손쉽게 장식할 수 있는 코르크 보드는 어느 공간에서나 게시판으로서 제 기능을 다 하며 공간 연출에도 탁월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인다. 국내 업체 강경숙 칠판은 정품 통 코르크를 사용해 퀄리티가 높고, 오랜 수명을 자랑하는 코르크 보드를 주방 공간에 연출해 아기자기한 공간의 멋을 살렸다. 나무로 만든 선반과 싱크대, 작은 주방 소품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색감의 코르크 보드는 공간에 따뜻한 느낌을 더하면서 음식의 레시피나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사진, 메모 등으로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해 볼 수 있다. 코르크 보드를 이용해 자신만의 개성이 스민 작은 월 데코를 해 보는 것도 주목해볼 만한 인테리어 팁이다.

보통 침대 자체에 헤드 보드가 있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베드 헤드가 없는 디자인도 종종 볼 수 있다. 침실에서 침대는 큰 면적을 차지하는 만큼 첫인상을 좌우하는 인테리어 요소이다. 침대의 헤드 보드가 너무 낡았거나 진부하다면, 그래픽 스티커를 활용해 침대 공간의 느낌을 새롭게 바꿔 줄 수 있다. 그래픽 스티커는 경제적이면서도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셀프 인테리어로 완성해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이다. 다양한 느낌의 그래픽 스티커를 활용해 공간에 색다른 느낌을 불어넣어 보자.

시계는 집을 장식하는 인테리어 소품의 의미를 넘어, 그 기능적인 이유로 항상 곁에 지니고 생활하게 되는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벽에 걸거나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에 올려두는 등 그 쓰임새에 따라 형태와 모양도 다양하다.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과 크기의 시계를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게 배치해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러운 공간을 연출해 보자. 영국 업체 LOAF의 날씨와 기압까지 체크할 수 있는 똑똑한 기능이 돋보이는 시계는 모던하면서 심플한 원형 블랙 프레임에 날씨에 따라 바뀌는 귀여운 일러스트레이션이 가미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이트 컬러의 벽 공간에 크기만 다른 같은 디자인의 시계를 함께 연출해 톡톡 튀는 분위기의 공간을 완성했다. 이처럼 높은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디자인이 뛰어난 시계를 이용해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해 볼 수 있다.

귀여운 일러스트레이션과 감각적인 컬러감의 러그로 아이 방에 포인트를 주어 보자. 파스텔톤의 색감과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는 패턴은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기에 충분하다. 공간에 포인트가 되는 인테리어 요소이면서 아이만이 꿈꿀 수 있는 사각형의 동화적인 세계를 선사해 보자. 바닥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의 정서와 행동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거울을 벽면에 배치하면 프레임 안에 비치는 맞은편 공간의 반영으로 확장 효과를 주면서도 전체적인 공간에 매력적인 느낌을 더해 볼 수 있다. 거울의 모양과 프레임의 형태나 재질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한데, 주변환경과 함께 연출하는 소품 등과의 조화를 고려해 배치하는 것이 좋다. 스페인 업체 CASA JOSEPHINE은 여성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형태의 앤틱 거울을 셰비시크풍의 선반과 인테리어 사다리 등을 함께 매치해 개성 있는 연출을 완성했다. 열린 수납의 형태로, 가지고 있는 식기나 주방 도구를 그대로 인테리어 오브제로 사용한 센스가 돋보이며,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로 마감한 인테리어에 골드 컬러의 거울 프레임으로 포인트를 준 아이디어가 인상적이다. 

문자를 이용한 레터링은 우리 생활 속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다양한 문자의 조합으로 집안의 작은 소품부터 벽장식까지 레터링을 활용해 인테리어 해 볼 수 있다. 복잡한 이미지나 화려한 패턴 대신, 블랙앤화이트의 담백하고 심플한 라인이 던지는 명료함은 공간을 심플하면서도 모던하게 만들어 준다. 국내 업체 쿠쿠앤토토이는 레터링을 이용한 개성 있는 연출로 개성 있는 공간을 선보인다. 도자기, 화분, 접시 등에 레터링을 접목해 장식한 벽과 바닥 공간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랜덤하게 걸린 접시에 찍힌 알파벳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한 연출로, 블랙앤 화이트의 깔끔한 느낌의 접시와 화분에 관엽 식물을 함께 배치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이처럼 레터링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보자.

식물을 이용해 공간에 생기 있는 표정을 연출해 보자. 식물은 어떤 인테리어 소품보다 자연스럽게 공간을 꾸밀 수 있으며, 컬러와 배치 방법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기존에 꽃병이나 화분 등에 배치해 탁자 위에 두던 방식에서 벗어나, 색다른 연출로 벽에 걸어 유니크한 공간의 느낌을 강조해 볼 수 있다. 독일 업체 BLUMEN-WIESE는 원목 큐브를 이용해 작은 화병을 벽에 걸 수 있도록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는 벽 공간을 완성했다. 이처럼 독특한 디자인을 강조한 오브제와 함께 식물을 연출해 공간에 자연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멋을 선사해보자.

원하는 인테리어의 느낌에 어울리는 이미지의 액자를 벽에 걸어 색다른 방 분위기를 내 볼 수 있다. 여성스러우면서 빈티지한 느낌의 침실에 어울리는 낡은 프레임으로 연출한 액자를 활용해 공간에 독특한 매력을 불어넣었다. 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한층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느낌으로 톤 다운시킨 벽 공간에 다양한 크기와 색감의 액자를 활용해 인테리어 포인트로 사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연출이다. 그레이와 화이트 컬러의 스트라이프로 심플한 느낌을 강조한 침구에 파스텔톤의 배게를 매치하고, 양 벽에 화이트 브래킷 조명과 화병 연출로 밸런스를 준 센스가 돋보이는인테리어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하모니를 이룬 연출이 인상적이다.

조명은 공간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공간의 개성을 고려해 조명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인테리어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조명이다. 언뜻 봐서는 큰 차이가 없는 듯하지만, 조명을 고려해 연출한 인테리어는 평범한 공간에 특별한 매력을 선사한다. 국내 업체 LAZYSUNDAY는 아이 방 천장에 귀여운 니트 소재의 토끼 오브제를 강조한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공간에 개성을 강조했다. 니트 소재를 사용해 더욱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며, 동그란 전구 위에 앉은 토끼가 Rabbit on the moon이라는 타이틀처럼 달 위에 앉아 있는 듯한 형태로 앙증맞은 느낌을 한껏 살렸다. 아이 방에 이와 같은 유니크한 형태의 조명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선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