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과 자연을 품은 아틀리에 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アトリエのある小さな家, かんばら設計室 かんばら設計室 Casas de estilo ecléct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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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공간과 작은 사무실을 한 공간에 합쳐 구성한 집을 아틀리에 주택이라고 부른다. 아직 흔치 않은 개념인 아틀리에 주택은 재택근무 분위기에 맞춰 완벽한 업무 공간을 꿈꾸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일 것이다. 아틀리에 주택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면,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집 속에서 멋진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오늘의 집은 일본 도치기 현(栃木県)의 2층 목조주택으로, 건축가인 건축주 자신의 사무실과 집을 겸하는 아틀리에 주택이다. 업무와 주거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오늘 집은 주변 풍경을 의식한 공간배치와 쾌적한 실내환경에 신경 쓴 디자인이 돋보인다. 게다가 자신의 사무소와 집을 직접 디자인한 만큼 공간 곳곳에 애정이 가득 담긴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KANBARA ARCHITECTS(かんばら設計室)에서 설계하고, 전체 154.14㎡(46.6평) 면적의 2층 목조로 계획한 주택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모서리 땅에 지은 작은 아틀리에 주택

오늘의 집은 건축가인 자신의 아틀리에와 집을 겸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과 부모님 세대까지 두 세대가 함께 사는 집이다. 주택단지 내 공원 옆의 모서리 땅에 지은 주택의 외관은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이 돋보인다. 밝은 색조로 마감한 외벽에 틈틈이 드러나는 나무 재질의 창틀과 문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더하고, 2층을 둘러싸는 루버 난간이 테라스를 살며시 가려준다. 부지 모서리의 꼭짓점 부분에는 조경요소를 더해 나무를 심고 바닥을 꾸몄다.

전망을 고려한 개구부 위치선정

개구부의 위치는 주변 경관을 고려해 선정했다. 부지 동쪽에 있는 공원의 녹색을 배경으로 집 안 어느 곳에서나 나무를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쓴 결과다. 오늘의 집은 1층에 건축주의 아틀리에를 배치하고 2층에 생활공간을 마련한 공간 구성인데, 특히 사진 속 커다란 개구부를 통해 아틀리에와 생활공간에서 바깥을 바라볼 수 있다. 

주택의 밝은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 디자인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이다. 그러므로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집을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사진 속 공간은 집의 첫인상이다. 커다란 개구부를 통해 들어온 빛이 사무실과 주택의 경계인 복도를 환하게 비춘다. 사무실을 방문하는 고객이나 거주자 모두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특히 목재를 활용해 꾸민 벽과 투박한 질감을 살린 바닥 마감재가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쾌적하고 깔끔하게 꾸민 업무환경

주거 공간을 확인하기 전에 업무 공간을 잠시 확인하자. 방문자의 접근성이 높은 1층에 업무 공간을 배치한 오늘의 집이다. 아틀리에 내부는 다양하고 많은 문서나 건축 모형을 보관하기 위해 선반과 수납장을 넉넉하게 마련했다. 커다란 회의용 책상과 수납장 뒤의 사무용 책상이 단정한 모습이다. 벽과 천장을 하얀색으로 꾸민 덕분에 창으로 들어온 빛이 반사되어 모든 공간이 환하다. 쾌적하고 깔끔하게 꾸민 업무환경에서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회의용 탁자와 휴식을 위한 테라스 아이디어

반대쪽을 바라보면 회의용 책상을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붙박이 형식으로 처음 집을 계획할 때부터 미리 위치를 선정한 책상이다. 책상 위에는 트랙 조명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 빛의 양과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 유용하다. 그리고 그 뒤로는 작은 발코니와 따사로운 햇살 아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외부공간이 보인다.

싱그러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2층 생활공간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오면 사진 속 풍경을 마주 본다.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을 2층에 배치하고 테라스를 만들어 외부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커다란 개구부를 통해 주변 공원의 싱그러운 나무를 바라볼 수도 있다. 하얀색으로 마감한 벽과 더불어 모임지붕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 천장 아래는 나무로 마감해 은은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빛과 바람이 머물다 갈 수 있는 가족의 생활공간이다.

작지만 다 갖춘 주방 디자인

오늘의 집은 사무실을 제외한 주거공간이 약 33평이다. 그래서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공간을 낭비하지 않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주방은 작지만 편안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했다. 벽의 한쪽 모서리에는 조리대를 설치하고, 그 아래는 수납장으로 활용한다. 또한, 동선을 최대한 짧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식탁을 그대로 조리대 옆에 배치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맞춘 원목 식탁 위는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는 아이디어도 좋다. 더 다양한 주방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 링크를 따라가 다른 주방을 확인해 보자.

따뜻한 가족의 만남이 기다리는 벽난로 디자인

오늘의 집은 외관의 굴뚝에서 짐작할 수 있듯, 집 안에 벽난로를 갖췄다. 가족이 함께 모여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벽난로 근처는 그을음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원목 마루나 하얀색 벽과 다른 재료로 마감한 모습이다. 물론 화재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나무보다는 돌이나 타일 등으로 꾸민다면 좋을 것이다. 오늘의 집은 아틀리에와 주거공간을 함께 갖춘 집이다. 만약 사무 공간과 집이 합쳐진 또 다른 주택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를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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